지금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가리비를 구매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린다.

 

가리비는 해감을 해야 할까?

 아니다. 가리비는 해감이 필요 없다. 해감을 하는 이유를 생각하면 알 수 있는데, 해감은 기본적으로 모래를 비롯한 이물질이 있기 때문에 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가리비는 보통 양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양식이 아닌 것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딱히 해감을 하지 않아도 모래가 없다. 괜히 해감을 시도하면 가리비의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참길 바란다. 

 

그냥 찬물에 담가 뒀다가. 칫솔로 껍데기만 닦아주면 준비는 끝이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가끔 가리비 껍데기에 긁힐 수 있기 때문에 손질할 때 웬만하면 맨손으로 하지 않는 게 좋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잠깐 실수하면 피가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가리비 찌는 방법 

다음은 가리비를 찌는 방법이다. 가리비 외관을 살펴보면 지렁이가 붙어 있을 수 있는데 그냥 같이 쪄도 상관은 없다.

찌는 방법도 딱히 어려울 것은 없다. 물을 한 컵 정도만 붓고 (찜통 크기에 따라 추가로 조절하되 가리비에서도 물이 나오기 때문에 많이는 필요 없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면 보통 문제없고 소주나 청주를 조금 넣어줘도 좋다.)

이후 물 먼저 끓이고 찜망 위에 가리비를 올려준다.

 

가리비의 입부분이 하늘을 향해서 있도록 둔 뒤 6~10분 정도 뚜껑을 닫은 채로 쪄준다. 그 후 뜸을 5분 정도 들이면 되는데. 여기서 찌는 시간이 변동이 생기는 이유는 가리비의 크기 때문이다. 어떤 가리비를 구매했는지에 따라서 찌는 시간을 조절해줘야 한다. 너무 오래 찌면 살이 말라서 맛이 없어진다. 조심하도록 하자. 물론 화력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본인이 인덕션이고 화력이 좀 약하면 여유시간을 주도록 하자.

 

 입을 적당히 벌리고 있는지 잘 익었는지 찔러보고 맛있게 먹도록 하자.

 


가리비 손질법

 가리비 손질법도 간단하다. 그냥 가리비를 열어서 가리비를 바닥부터 긁어서 떼어 낸 후에 내장인 검은색 부분만 도려내면 끝이다. 그 후 찬물에 헹궈서 초고추장에 찍어 회로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쪄서먹거나 회로 먹는 것보다 구워 먹는 것을 선호하는 바이다. 가리비를 가볍게 손질한 후에

치즈를 올려서 구운 뒤 토치로 불맛을 내주고 먹으면 최고다. 조금 귀찮긴 하지만 구워 먹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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